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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해무’가 미국에서 리메이크된다. 제작은 봉준호 감독이 맡는다.
9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봉준호 감독은 ‘해무’ 리메이크 작품 제작에 참여할 예정이다.
‘그린북’을 제작한 제작사 파티시펀트가 봉준호 감독과 함께 제작에 참여하고, ‘아무 일도 없었다’를 연출한 맷 팔머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봉준호 감독은 성명을 통해 “파티시펀트는 우리 시대의 현실을 탐구하는 영화를 만든다. 맷 파머 감독은 뛰어난 범죄 스릴러인 ‘아무 일도 없었다’와 같이 사람을 극한의 상황에 처하게 함으로써 본성을 드러낼 줄 안다. ‘해무’ 리메이크를 통해 함께하고 싶다는 기대감에 흥분이 가라앉지 않는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맷 팔머 감독 역시 “현대 영화에서 가장 독특하고 비전을 가진 봉준호 감독과 파티시먼트와 같이 사회적인 영화를 제작사와 함께 일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들은 사회적인 메시지와 긴장감을 자극하는 독특한 잠재력을 가진 꿈의 파트너들”이라고 만족했다.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으로 칸 영화제 쾌거에 이어 미국 아카데미 4관왕까지 오르며 미국 현지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동명의 연극을 영화화한 ‘해무’는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한 여섯 명의 선원이 해무 속에서 밀항자들을 실어 나르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지난 2014년 한국에서 개봉해 147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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