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박혜진기자] 영화 ‘해무’(Sea Fog, 감독 심성보)가 할리우드서 리메이크된다. 봉준호 감독이 이번에도 제작을 맡았다.
미국 ‘데드라인’, ‘버라이어티’ 등은 9일(현시 시각) “’해무’가 리메이크 작업에 들어갔다”며 “맷 팔머 감독이 메가폰을, 봉준호 감독이 제작을 맡는다”고 밝혔다.
‘해무’는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한 6명의 선원이 해무 속 밀항자들을 실어 나르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다.
지난 2007년 발생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동명의 연극도 있다. 심성보 감독과 봉준호 감독이 각본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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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이 할리우드판 ‘해무' 제작에도 참여한다. '아무 일도 없었다’의 맷 팔머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그린북' 등을 제작한 제작사 파티시펀트가 함께 한다.
봉 감독은 "파티시펀트는 현실을 탐구하는 영화를 만든다. 팔머 감독은 '아무 일도 없었다'와 같이 사람을 극한의 상황에 부닥치게 함으로써 본성을 드러낼 줄 안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과 새로운 ‘해무’로 협업하게 돼 기대되고, 매우 흥분된다”고 말했다.
맷 팔머는 “현대 영화계에서 가장 독특하고 비전적인 재능을 가진 봉준호와 함께 일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사진출처=‘해무’, 디스패치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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