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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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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중, 윤영찬 카카오 갑질 논란에 '청와대가 괜히 끌어들였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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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카카오 갑질 논란을 빚은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청와대가 아무 의미 없이 이런 인물을 끌어들였겠나"라고 말했다. 지난 8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진행되는 가운데 윤 의원이 보좌관에게 보낸 문제의 문자.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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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찬 여론조작 재미 좀 본 듯”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카카오 갑질 논란을 빚은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청와대가 아무 의미 없이 이런 인물을 끌어들였겠나"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윤 의원은 네이버 부사장, 문재인 (대선)캠프 당시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본부장,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등을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윤 의원은 지난 8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국회 연설 도중, 연설문이 포털 다음 메인에 빠르게 잡힌 데 대해 ‘카카오에 강력히 항의해야 한다, 들어오라고 하라’는 문자를 보내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이 된 바 있다.

박 의원은 윤 의원에 대해 "여론조작 요주의 인물로 체크 중이었다"며 "민주당은 여당일 때도, 야당일 때도 포털로 재미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의원은 한두 번한 솜씨가 아니다"며 "저도 당 홍보본부장과 미디어 특별위원장을 맡고 과방위에 3년을 있었지만, 제가 포털에 강력히 항의할 때 ‘들어오라’고 하지 못한다"며 "해본 사람이 아니면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의원은 "국회법 48조에 따라 공정을 기할 수 없는 사유가 있기에 '과방위에서 사임을 하고 다른 상임위로 가라' 요구하고 있고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할 예정"이라며 "조사 및 수사 결과에 따라서 사퇴할 사유까지도 될 수 있고 국정조사도 요구하는 그런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의원은 현재 포털들의 뉴스 배치 알고리즘(AI)의 개선점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구글 같은 경우는 알고리즘 13개 배열을 쭉 공개 했지만 우리는 두루뭉수리하게 부분적인 공개를 했다"면서 "100% 영업비밀까지 침해하진 않겠지만 좀더 공정성을 기할 수 있는 부분에서 같이 논의하고 공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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