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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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슬기 기자] 도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이른바 '조국흑서'의 공동저자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10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의혹에 대해 여당이 총출동해 변명을 해대는 장면이 점입가경"이라고 비판했다.
서 교수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이들은 도대체 언제부터 이렇게 됐을까. 자신들의 민낯을 드러낸 조국 사태 이후부터였을까, 아니면 180석을 얻어 총선에서 압승한 다음부터였을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김남국 민주당 의원은 이런 말도 했다. '제발 정치 공세는 그만 좀 하시고 그냥 수사결과를 지켜보면 좋겠다. 너무 시끄럽고 지친다.' 추 장관도 같은 말을 한다. 지금 당장이라도 수사를 하면 될 것 아니냐고 한다"라면서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다. 추 장관 의혹을 공정하게 수사할 검사들은 모조리 좌천돼서, 이제 남은 이는 정권의 딸랑이밖에 없다는 것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수사 중인 사안이라 말할 수 없다'는 말은 검찰을 비롯한 수사기관에서 하던 말이지만, 언제부터인지 수사대상이 그런 말을 하고 있다"라며 "정말 안타까운 사실은 이 절규가 저들에게 전혀 와닿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때 외치다 처박아둔 낡은 구호를 다시금 외칠 수밖에 없다. '이게 나라냐?'"라고 했다.
김슬기 인턴기자 sabiduria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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