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고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의 영현이 13일 서울시청에서 영결식을 마친 후 서울추모공원으로 봉송되고 있다. 2020.07.13.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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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례를 서울특별시장으로 하는 걸 반대하는 국민청원에 "성차별과 성폭력 없는 성평등한 민주사회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청와대는 9일 오후 '故 박원순 서울특별시장(葬) 반대 청원'에 대해 답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청원엔 총 59만6410명이 동의했다.
청와대는 "청원인께선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고 박원순 전 시장의 장례를 서울특별시장으로 하는 것을 반대하면서 조용히 가족장으로 할 것을 청원했는데, 박 전 시장의 장례는 지난 7월 서울특별시장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박원순 개인에 대한 장례라기보단 9년간 재직한 현직 서울시장이란 공적 지위자에 대한 장례로, '정부의전편람' 등을 참조했고 분향소 헌화 등은 생략해 진행했다고 입장을 밝혔다"고 했다.
청와대는 "정부는 국민청원을 통해 전해 주신 청원인의 말씀을 유념하며, 성차별과 성폭력 없는 성평등한 민주 사회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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