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지난 8일 개최된 경기도 기업규제 발굴·지원 간담회에서 이재명 경기도 지사는 규제 샌드박스 혁신산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혁신 의료솔루션 전문기업 네오펙트의 홈 재활서비스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전일 반호영 네오펙트 대표는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개최된 경기도 기업규제 발굴·지원 간담회에 참석했다. 간담회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기준 경제과학진흥원장을 비롯해 경기도 규제 샌드박스 활성화 사업의 지원을 받은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이재명 지사는 “기술혁신으로 산업의 잉태가 과거와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흘러가고 있는데 행정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오히려 장애요인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도내 혁신기업들이 이러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규제 샌드박스를 활용해 효용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네오펙트는 지난 6월 산업통상자원부 규제 샌드박스 ‘홈 재활 훈련기기 및 서비스’ 부문에서 국내 최초 및 유일하게 실증특례를 통과했다. 이로써 네오펙트는 국내에서도 시범적으로 원격 재활의료 서비스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현재 네오펙트는 미국, 독일 법인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원격의료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네오펙트가 소유한 미국 매사추세츠 주 의료클리닉 ‘커뮤니티 리햅 케어(Community Rehab Care)’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원격의료 수요가 증가하며 지난 6월 월별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규제 샌드박스가 있어도 실제 혁신기업들이 활용하기에 애로사항이 많았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현장에서 기업들이 직접 느끼는 어려움이 해소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네오펙트가 홈 재활 부문 규제 샌드박스 1호 기업인 만큼 현재 진행 중인 재활 서비스 사업 활성화에 매진해 모범 사례로 남겠다”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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