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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국제유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수요 부진 우려로 폭락하면서 원유, 천연가스 가격에 연동하는 상장지수증권(ETN)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11시 1분 현재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은 전날보다 11.59% 내린 305원을 가리키고 있다.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은 10.91% 하락했다. ‘QV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와 ‘신한 WTI원유 선물 ETN(H)’도 9%, 6% 넘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ETN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 상장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수익률을 추종하는 상품이다. 국제유가에 연동되는 구조로, 8일(현지시간) WTI 선물(10월물 기준) 가격이 7.6% 급락한 데 따라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WTI는 장중 배럴당 36.13달러까지 무너졌고, 영국 런던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5.3% 하락하며 배럴당 40달러선이 붕괴됐다. WTI, 브렌트유 모두 6월 이후 3개월 만에 최저치다.
CNBC 등 외신은 코로나19 재확산, 미·중 무역갈등 확대 등으로 원유 수요 회복이 부진할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고 분석했다. 앞서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코로나19 백신, 치료제가 나오더라도 수요 회복에는 3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 같은 이유로 천연가스 가격도 하락하며 천연가스에 연동하는 ETN도 약세를 연출하고 있다. ‘TRUE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H)’는 13.97% 하락했고, ‘삼성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13.66%), ‘심한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13.55%) 등도 13% 넘게 급락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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