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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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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윤영찬, 靑서 어떤 식으로 언론 장악했나 짐작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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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차한 변명 더 가관…국민에 사과해야"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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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국민의당은 9일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호영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도중 ‘카카오 들어오라고 하세요’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장면이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된 것과 관련해 “윤 의원이 과거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으로서 어떤 식으로 언론을 장악했는지, 국민을 얼마나 하찮게 여기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고 비판했다.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야당 시절에 가려졌던 민주당의 민낯이 최근 속속들이 드러나 온 나라가 신적폐의 늪에 빠진 기분”이라며 “아마도 과거 정권에서 여당 의원이 윤 의원처럼 언론을 길들이려 불렀다면 입으로 정의 구현을 외치던 진보팔이 의원들이 나라를 발칵 뒤집어 놨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변인은 “언론 탄압의 의미조차 모른 척하는 구차한 변명이 더 가관이다. 집권 여당의 입맛대로 언론을 길들이는 것이 언론 탄압이 아닌 무엇이란 말인가”라며 “집권당 국회의원의 마음에 안 드는 기사가 메인에 올라오면 언론사를 호출하여 자기 의견을 전달할 자유가 있다는 주장은 도대체 무슨 말을 하려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안 대변인은 “사과하는 것이 그리도 어려운 일인가”라며 “차라리 아베 신조 일본총리가 우리 국민에게 사죄하는 날을 기다리는 것이 더 희망적인 일인 듯하다”고 밝혔다.


안 대변인은 “윤 의원은 과거 청와대에서 익힌 적폐를 실천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국회 입성하여 5개월 남짓 되는 기간 동안 의원으로서 특권의식만 키웠는지 스스로를 반성하고 국민에게 반드시 사과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적폐 청산 명분으로 위장된 신적폐 세력에 국민의 철퇴가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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