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상금 2억5천200만원으로 기존 상금랭킹 1위보다 많아
코리안투어 상금랭킹 판도를 흔들 신한동해오픈의 포스터 |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10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미국·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1)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 우승 상금은 2억5천200만원이다.
앞서 치러진 이 대회에서 코리안투어 6개 대회에서 4개 대회는 우승 상금이 1억원이었다.
메이저급으로 치는 KPGA 선수권대회와 GS칼텍스 매경오픈은 각각 1억8천만원, 1억6천만원이었지만 신한동해오픈에 한참 못 미친다.
상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한 선수라도 우승하면 현재 상금랭킹 1위(1억9천891만원)인 김성현(22)을 추월할 수 있다.
우승하면 누구나 상금랭킹 1위에 오른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이 때문에 신한동해오픈은 상금왕을 노리는 선수라면 놓칠 수 없다.
김성현을 비롯해 이태희(34), 김한별(24), 이재경(21), 이수민(27), 함정우(26), 이지훈(34), 이준석(32), 강경남(37) 등 상금랭킹 10위 이내 선수들은 총력전을 펼칠 태세다.
올해 한 차례씩 우승을 신고한 김성현, 이태희, 김한별, 이수민, 이지훈은 시즌 2승 선착도 노린다.
지난달 30일 헤지스골프 KPGA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김한별은 2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상금랭킹 1위 김성현과 함께 김한별은 36회째를 맞는 신한동해오픈에 난생처음 출전한다.
2018년 우승자 박상현(37)과 2017년 챔피언인 캐나다 교포 이태훈(30)은 4명 밖에 없는 대회 2회 우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겠다는 각오다.
지금까지 신한동해오픈에서 2번 이상 우승한 선수는 3차례 정상에 오른 최상호(65)와 각각 2차례 우승한 한장상(80), 최경주(50), 배상문(34) 등이다.
2005년 이 대회 챔피언 김종덕(59)의 도전도 눈에 띈다.
김종덕은 59년 3개월 9일로 KPGA 코리안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도 가능하지만, 현실적인 목표는 대회 최고령 컷 통과다.
이 대회는 코리안투어, 아시아프로골프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 등 3개 투어 공동주관이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올해는 코리안투어 단독 주관으로 개최된다.
작년 우승자 제이비 크루거(34.남아공)도 출전하지 못했다.
대회조직위원회는 코리안투어 대회 최초로 선수와 캐디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하고, 저녁 식사를 제공하면서 외부 식당 이용 자제를 권고하는 등 강력한 방역 조치를 가동한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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