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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메이슨 그린우드(18, 맨유)와 필 포든(20, 맨시티)이 위기에 처했다.
그린우드와 포든은 맨체스터의 두 빅클럽을 대표하는 기대주다. 최근에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A대표팀에도 발탁됐다. 하지만 A매치 아이슬란드 원정에서 큰 사고를 쳐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
이 둘은 잉글랜드 대표팀 숙소로 여성들을 불러들였다. 국가를 대표하여 해외 원정을 떠났는데 팀 규율을 무시하고 호텔로 외부인을 초대한 상황. 더군다나 코로나19 방역 지침까지 위반했다. 이 사실은 해당 여성들이 SNS에 대표팀 호텔 사진을 올리면서 발각됐다.
곧바로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화상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그린우드와 포든을 대표팀에서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덴마크 원정에 동행하지 않고 잉글랜드로 복귀할 것"이라며 퇴출 소식을 알렸다.
포든 소속팀 맨시티 역시 "대표팀에서 보여준 포든의 행동은 명백히 잘못됐다. 단순히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어긴 것뿐만 아니라 맨시티 선수로서,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로서 받았던 기대를 실망시켰다"는 공식성명을 냈다.
대표팀 퇴출에 이어 경찰 조사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아이슬란드 경찰 관계자 군나르 스베인비욘손은 영국 '텔레그라프'를 통해 "계속해서 조사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하지만 지금은 무언가를 말씀드리기에 시기상조"라며 구체적인 정황을 더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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