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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타선 집중력 차이' 롯데, LG 8연승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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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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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회 말, 1사 2루에서 좌월 투런포를 날리고 홈에서 축하를 받고 있는 롯데 마차도

롯데 자이언츠가 타선의 무서운 집중력을 앞세워 LG 트윈스의 8연승을 저지했습니다.

롯데는 오늘(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LG와 벌인 홈 경기에서 2회까지 10점을 뽑아 일찌감치 앞선 끝에 12대 6으로 이겼습니다.

선두 NC 다이노스를 1경기 차로 추격하던 LG는 연승을 7경기에서 마감했습니다.

3위 키움 히어로즈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서 LG는 2위를 지켰습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5이닝 동안 4실점 하고도 타선의 넉넉한 지원 덕분에 시즌 7승(6패)째를 수확했습니다.

최근 3경기 내리 4점 이상 준 LG 새내기 선발 투수 이민호는 1⅓이닝 동안 홈런 2방 등 안타 11개를 맞고 10실점 해 혼쭐이 났습니다.

올스타 팬 투표에서 외국인 선수로는 카림 가르시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최다 득표의 영광을 안은 롯데 유격수 딕슨 마차도는 시즌 10호 홈런을 치고 4타점을 쓸어 담아 최고 인기 스타의 위엄을 뽐냈습니다.

타선의 집중력이 승부를 갈랐습니다.

롯데는 1회 투아웃 1루에서 이대호의 1타점 2루타로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이대호의 타구를 잡으려고 달려들던 우익수 이형종이 공을 놓쳐 기회를 이어갔습니다.

한동희의 좌전 안타로 이어간 원아웃 1, 3루에서 마차도가 가운데 담장을 직격 하는 2타점 2루타를 날렸고, 이병규의 볼넷으로 이어진 투아웃 1, 2루에서 김준태와 안치홍, 손아섭까지 3타자 연속 적시타자 터져 순식간에 6대 0으로 달아났습니다.

롯데는 6대 1로 앞선 2회에도 한동희의 1타점 좌선상 2루타, 마차도의 좌월 투런 홈런, 곧이어 나온 이병규의 솔로포로 4점을 보태 멀찌감치 도망갔습니다.

롯데와 LG는 똑같이 16안타를 때려냈지만, 타선의 집중력 차이 속에 결과는 12대 6, 6점 차이였습니다.

LG는 졌지만, 의미 있는 기록 2개를 얻었습니다.

로베르토 라모스는 3회 우중간 스탠드에 떨어지는 2점 아치로 시즌 31번째 홈런을 장식했습니다.

이 홈런으로 라모스는 창단 30주년을 맞은 LG에서 역대 한 시즌 최다 홈런을 친 타자가 됐습니다.

베테랑 박용택은 5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역대 두 번째로 2천200경기 출장을 달성했습니다.

박용택은 24경기만 더 뛰면 정성훈(2천223경기)을 넘어 타자 경기 최다 출장 기록을 세웁니다.

(사진=연합뉴스)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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