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내셔널스 마이크 리조 단장 |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의 마이크 리조 단장이 관중석에서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리조 단장은 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컴벌랜드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경기를 관람하던 7회초 공격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가 퇴장 명령을 받았다.
조 웨스트 심판은 이날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리조 단장은 시리즈 초반부터 비슷한 행위를 반복했다"며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충분히 보고한 뒤 오늘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자 퇴장 명령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런 행동을 했어도 난 퇴장 명령을 내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AP통신은 "리조 단장은 원정팀 단장실에서 나와 경기장 상단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람하고 있었는데, 무관중 경기로 진행돼 그의 목소리가 심판들에게 전달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리조 단장은 퇴장 명령을 받을 때 마스크를 쓰고 있지 않아 비판을 받기도 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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