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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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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한파 녹이는 삼성, 하반기 공채도 '온라인 GSAT'…14일까지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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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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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올해 상반기 채용 GSAT를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시험으로 진행했다. 사진은 지난 5월31일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사업장에서 감독관들이 실시간으로 원격 감독하는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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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 계열사가 올해 하반기 대졸(3급) 신입사원 채용 계획을 7일 공고했다.

삼성그룹은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지원서를 접수 받고 10월~11월 중 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 11월 면접을 거쳐 12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하반기 채용에서도 GSAT는 상반기와 같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삼성그룹은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더라도 앞으로 GSAT는 온라인 시험으로 실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그룹은 대규모 현장시험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 '온라인 시험' 혁신을 준비하다 올해 코로나19 사태가 터지자 온라인 GSAT를 전격 도입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시험감독관이 온라인으로 응시생들의 시험 준비를 일일이 점검하고 부정행위 방지 절차도 충분히 마련해 상반기에 성공적으로 온라인 GSAT를 치렀다"며 "하반기도 온라인으로 GSAT를 무난히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그룹은 2018년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신산업 육성을 위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동안 총 180조원 규모의 신규 투자와 4만명 신규 채용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대내외 불확실성과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악재에도 불구하고 당시 약속한 투자와 고용을 이어가고 있다.

신규 채용 규모는 지난해까지 3개년 목표치 약 4만명의 80%를 웃돌아 올 연말까지 무난하게 목표치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최악의 취업난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삼성그룹이 올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공채에 나서는 것은 기업의 본분인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의지를 제대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심재현 기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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