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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소폭 하락, 부정평가와 동률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20대의 지지율 하락이 두드러졌는데,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황제 군복무' 논란 등 불공정 이슈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전주 주간집계 대비 0.9%포인트 오른 48.1%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1.4%포인트 오른 48.1%를 기록, 긍정평가와 동률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20대에서 긍정평가가 전주 대비 7.1%포인트등 큰 폭으로 내렸고, 또 자영업자에서 5.3%포인트, 노동직에서 5.2%포인트 빠졌다. 추 장관의 아들 병역 의혹과 의료계 파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경제 충격 등 부정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2.6%포인트 내린 37.8%, 국민의힘이 0.9%포인트 오른 31.0%를 각각 기록했다. 이어 열린민주당은 2.1%포인트 오른 5.7%, 정의당은 0.8%포인트 오른 4.6%, 국민의당은 0.7%포인트 내린 3.9%로 나타났다. 이밖에 기본소득당 0.8%, 시대전환 0.6%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5만6798명에게 접촉해 최종 2522명이 응답을 완료, 4.4%의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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