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검사들 잘못 지도하고 나온 탓”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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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의원은 6일 페이스북에 “추 장관 아들 수사와 관련해 검사가 보좌관이 전화한 사실을 조서에 누락한 것이 드러났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사법연수원 14기인 곽 의원은 검찰 재직 당시 권력형 비리 수사를 다루는 특수부에서 주로 근무했었다.
그는 “권력에 아부해서 출세해 보겠다는 검사들 문제도 있지만, 검사 일 제대로 하는 검사들이 조직에 남을 수 있도록 제도적인 뒷받침이 수반되어야 한다”며 “추 장관 같은 사람으로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진급을 위해 진실을 왜곡하는 검사들로 채워진 검찰은 국민들께도 불행한 일”이라면서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비수가 되어 돌아올 것”이라고 했다.
검찰출신인 무소속 홍준표 의원도 “추 장관 아들의 탈영 문제는 일주일만 수사하면 결론이 날텐데 왜 검사가 8개월이나 미루고 있는지 도무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그는 “검사의 결정 장애가 사건의 난해함 때문은 아닐텐데, 왜 그 문제로 대한민국이 시끄러운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검사가 바로서야 나라 법 질서가 바로 선다”고 했다. 이어 후배검사들을 향해 “검사답게 처신하라”면서 과거 자신이 법무부 장관 사돈을 구속시킨 일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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