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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이슈 대한민국에 떨어진 물폭탄

정전에 침수, 하늘과 바다에선 결항...한라산도 입산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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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해 잇따라

공무원은 비상근무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7일 제주에서 500곳 가까운 주택에 한때 전기공급이 끊기고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조선일보

태풍 '하이선'이 제주에 영향으로 제주시 구좌읍 지역 도로에 떨어진 표지판을 소방대원들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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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에 있는 주택이 침수됐고 제주시 애월읍에서 물이 들어찬 도로를 지나던 차량의 엔진이 꺼져 운전자에 대한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또 제주시 아라일동에서는 신호등이 떨어져 나가는 등 소방안전본부는 모두 9건의 안전 조치를 했다.

서귀포시 대정읍에서는 498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겨 불편을 겪었다.

태풍 영향으로 제주국제공항에서는 이날 오전 241편의 항공편이 결항했고 제주 기점 여객선의 바닷길도 전면 통제됐다.또 한라산은 태풍 특보로 입산이 금지됐다.

제주도 재난안전본부는 비상 2단계를 발령해 13개 부서가 합동으로 대처에 돌입했고 도 소속 공무원의 10분의 1명이 비상 근무하고 있다.

전날부터 제주시 조천읍 선흘에 390.5㎜, 한라산 어리목에 360㎜, 한라생태숲 33.5. ㎜의 많은 비가 내렸다.

또 최대 순간풍속(초속)이 제주시 고산 31.2m, 한라산 남벽 29m, 제주시 새별오름 28.8m를 기록하는 등 강한 바람이 불었다.

[오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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