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레스너가 복귀하면 내가 복귀전의 첫번째 상대가 되고 싶다.” UFC 헤비급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38)가 브록 레스너에게 강력한 러브콜을 보냈다.
최근 FA(프리 에이전트)가 된 격투기계의 ‘살아있는 전설’ 브록 레스너(43)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레스너는 최근 자신이 뛰고 있던 WWE와 재계약을 맺지 않아 UFC 등 수많은 격투기 단체가 군침을 흘리고 있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브록 레스너와 존 존스를 대결시키겠다”며 한 발 앞서 나갔고, 벨라토르는 “이전에 추진했던 레스너와 표도르의 대결을 성사시키도록 하겠다”며 레스너를 잡기 위해 시장에 뛰어 들었다.
최근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 벨트를 반납하고 헤비급 진출을 선언한 존 존스도 “나는 레스너를 깨트릴 수 있다”며 은근히 대결을 희망하는 메시지를 SNS에 올리기도 했다.
이런 와중에 현 UFC 헤비급 챔피언인 스티페 미오치치는 최근 마이클 비스핑이 운영하고 있는 팟캐스트 ‘Believe You Me’에 출연해 “나는 굉장히 고심했다. 레스너가 UFC에 복귀하면 내가 첫번째 상대가 되고 싶다. 첫번째로 요구받고 싶은 선수가 되고 싶다”며 레스너와의 대결을 강력하게 희망했다.
또한 레스너를 두고 경쟁(?)을 펼치고 있는 존 존스에 대해 미오치치는 “존스는 헤비급에서 뛰어 본적이 없다. 존스가 레스너의 첫 상대가 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평가절하했다.
미오치치는 최근 열린 UFC 252에서 다니엘 코미어를 판정승으로 꺾고 1차 방어에 성공했다.
레스너는 WWE에서 뛰다 UFC로 옮겼고 다시 2012년에 WWE로 넘어갔다. UFC에서는 14대 헤비급 챔피언을 지냈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WWE에서는 WWE 챔피언 5회, WWE 유니버설 챔피언 3회를 지내는 등 엄청난 인기를 자랑했다.
아직 아무런 입장표명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레스너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솟고 있는 형상이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출처 | 스티페 미오치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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