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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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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형제 잃은 MLB 피츠버그 선수, 시즌 포기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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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지난해 토론토 시절의 사크리티즈 브리토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형제를 잃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외야수 사크리티즈 브리토(28)가 시즌 포기를 선언했다.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 기자는 3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사크리티즈는 형제인 에드워드가 지난주 코로나19로 인한 합병증으로 숨을 거두자 남은 시즌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피츠버그 선수가 2020시즌을 포기한 것은 KBO리그 KIA 타이거즈 출신의 헥터 노에시에 이어 브리토가 두 번째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브리토는 메이저리그 여름 캠프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7월 11일에서야 피츠버그의 여름 캠프에 합류했다.

브리토는 2015년 빅리그에 데뷔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총 99경기에 출전해 타율 0.179, 출루율 0.216, 장타율 0.309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아직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지만 피츠버그의 60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기다리면 메이저리그 콜업의 기회가 올지 모르는 상황이지만, 브리토는 형제를 잃은 슬픔에 그 기회를 포기하기로 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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