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증시·달러화 강세 속 강보합세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국제 유가는 미국발(發) 수요 감소 소식에 3%에 가까이 폭락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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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9%(1.25달러) 급락한 41.5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지난달 7일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4시 현재 배럴당 2.6%(1.17달러) 떨어진 44.4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휘발유 수요가 감소했다는 소식이 국제유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로이터통신이 분석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부터의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느리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국제 금값은 강보합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02%(0.30달러) 오른 1978.9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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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기대감 등으로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면서 안전자산 수요를 끌어내렸다.
달러 역시 강세를 나타내며 금값 수요를 제한했다. 현재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주는 ICE 달러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7% 상승한 92.78에 거래되고 있다.
코메르츠방크의 유진 웨인버그 전략가는 “증시·달러화 강세가 금값을 끌어내리고 있다”면서 “그러나 전반적으로 부진한 경제와 낮은 금리 등은 금 수요를 꾸준히 지지해 장기적으로는 2000달러 위에서 움직이는 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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