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Z폴드2 /사진제공=삼성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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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1일 공개한 '갤럭시Z폴드2'에 대해 해외 매체들은 전작의 단점을 극복한 동시에 폴더블폰의 미래를 보여준다며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스마트폰 시장이 극도로 침체된 가운데 2000달러에 달하는 가격은 걸림돌로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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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전작 단점 극복...엔지니어링 역량 선보여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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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IT매체 샘모바일은 '이것이 미래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삼성Z폴드2를 보면 흥분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올초 Z플립에 이어 이번 신제품으로 삼성은 폴더블폰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이어 "삼성이 앞서 Z플립을 통해 엔지니어링 역량을 선보인데 이어 Z폴드2에서는 '폴더블폰이 미래이며 우리가 선두에 있다'는 명확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면서 "이 제품은 기존 갤럭시폴드 사용자가 원했던 개선사항을 정확히 충족하며 더 커진 디스플레이와 더 얇아진 베젤, 새로운 소프트웨어(SW)가 제공된다"고 덧붙였다.
IT매체 더버지는 "삼성의 Z폴드2에대한 전략은 잠재 고객들에게 기존 첫번째 폴드 제품의 문제점을 유리소재 스크린과 더 강해진 힌지, 외부먼지 유입방지 기술 등으로 극복했다는 점을 확신시킨 것이라고 소개했다.
폰아레나는 "새로운 유형의 제품에대한 시도는 종종 결함을 유발하며 폴드도 예외는 아니었다"면서 "중요한 것은 삼성이 사용자의 피드백을 명확하게 고려하고 개선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직 기술적 한계가 있지만 폴드 라인이 빠른 속도로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고 이는 차기작을 더 기대하게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삼성 갤럭시Z폴드2 미스틱블랙 /사진제공=삼성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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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2천달러 가격은 부담...폴더블폰 시장개척에 더 노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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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세 속에 2000달러인 가격에 대해서는 대체로 부담스럽다는 반응이 나온다.
더버지는 "삼성은 갤럭시Z폴드2를 럭셔리 기기로 포지셔닝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이 이를 어떻게 인식하느냐에 달려있다"면서 "모든 이들을 위하기보다는 아직 입증되지않은 제품에 2000달러를 기꺼이 쓸 수 있는 사람들을 위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코로나19여파로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폴더블폰이 아직 유의미한 성적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폴더블폰이 스마트폰 업계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예상했지만 아직은 실패에 가깝다"며 "제품개발에 수십억달러를 투자한 IT공룡(삼성)이 이 폰을 성공시키는데 많은 것을 걸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씨넷도 "2000달러는 엄청나게 비싸고 특히 코로나 한가운데 더 비싸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면서도 "기술적 관점에서 더 비싸질수 있었지만 삼성이 2000달러를 유지한 것이며 독특한 것에 프리미엄을 기꺼이 지불하려는 이들을 겨냥한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조성훈 기자 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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