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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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일 '2차 재난지원금'을 두고 여권 일부와 각을 세우고 있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관련 "코로나19(COVID-19) 경제 위기 상황에서도 우리 경제가 선전 중인 것은 홍 부총리의 공이 크다"라며 "조금 아쉬운 발언이 있었다고 말의 꼬투리를 잡아 책임을 물을 때가 아니"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달 3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임이자 미래통합당 의원이 '이재명 도지사는 (재난지원금을)30만원씩 50번, 100번 줘도 재정건전성에 우려가 없다는 이야기를 한다'는 것에 대해 의견을 묻자 "책임 없는 발언"이라고 말한 바 있다.
양 최고위원은 이에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홍 부총리는 코로나 경제 전쟁을 최일선에서 진두지휘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 사령관"이라며 "전시 사령관의 재량권은 최대한 인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장의 사령관만큼 전황을 가장 정확히 아는 사람은 없다"면서 "할 말은 할 수 있어야 하고, 그 나름대로 존중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양 최고위원은 " 미증유의 위기에서 확장적 재정정책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정부와 여당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논의되고 있는 4차 추경은 이렇게 방역으로 인해 직접적 타격을 받는 국민께 집중되어야 한다"라며 "배달료 인상도 불합리한 부분은 없는지 면밀하게 살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유효송 기자 valid.s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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