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값, 달러 약세·지표 강세 등에 0.01% 올라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국제 유가가 미국 원유재고 감소 소식에 오름세를 나타냈다. 국제금값도 달러약세 등으로 소폭 올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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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4%(0.15달러) 오른 42.7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20분 현재 배럴당 0.8%(0.37달러) 오른 45.6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원유시장은 예상보다 양호한 미 제조업 경기지표 공개와 미 원유 재고 감소 소식에 주목하며 움직였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0으로,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해 에너지 수요 회복 기대를 높였다. 이런 가운데 지난주 미 원유 재고도 200만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로이터통신이 분석했다.
국제 금값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02%(0.30달러) 오른 1978.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 달러 약세는 금값에 호재로 작용했지만 이내 달러는 소폭 반등으로 전환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부양 기조가 이어지는 것 역시 꾸준히 금값을 지지하고 있다.
다만 이날 미국의 경제 지표가 강세를 나타낸 것은 안전자산 수요를 제한했다.
RJO퓨처스의 밥 하버콘 섬임 시장 전략가는 “금이 상승하는 주요한 이유는 달러 약세 때문”이라면서 “그러나 ISM 지표가 예상보다 개선된 것은 금 상승폭을 제한했다”고 말했다.
하버콘 전략가는 “다만 지표 개선에도 연준의 전망을 바꾸지 못한다”면서 “금 트렌드는 여전히 상승을 가리키고 있다”고 전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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