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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연재] 스포츠서울 '백스톱'

토종 홈런선두 나성범, 외인과의 자존심 싸움에 "기회가 된다면"[백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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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NC 다이노스 나성범이 26일 수원 kt전에서 0-1로 뒤진 4회 김민수를 상대로 동점을 만드는 솔로 홈런을 쳐낸 뒤 덕아웃에 돌아와 하이파이브를 하고있다. 2020.07.26.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고척=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뜨거운 8월을 보낸 NC 중심타자 나성범(31)이 이제 9월을 직시하고 있다. 나성범은 8월까지 8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4에 27홈런 84타점에 OPS(출루율+장타율) 1030을 기록했다. 올시즌 최상위급 성적이다.

특히 8월 기록이 눈부시다. 2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71에 9홈런 29타점으로 팀 공격을 앞장서서 이끌고 있다. 나성범은 1일 고척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 앞서 “시즌이 생각보다 잘 진행되고 있다”라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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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나성범이 24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몸을 풀던 중 로하스를 만나 인사하고있다. 2020.08.24.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현재 나성범보다 홈런을 많이 친 타자는 KT 로하스(32개)와 LG 라모스(29개) 뿐이다. 모두 외인 타자다. 토종 선수와 외인 선수의 자존심 대결 양상이다. 나성범이 8월의 기세를 9월에도 유지하면 추격이 가능하다.

이에 대해 나성범은 “부상 없이 시즌을 완주하는게 목표다. 홈런 수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많이 칠수록 팀에도 도움이 되겠지만 너무 욕심내지 않고 하던대로 하겠다”라고 했다. 이어 “너무 신경쓰지 않는다”라고 하면서도 “기회가 된다면 잘 될 것”이라고 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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