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틱톡의 새 주인 찾기

나바로 "美의 중국 앱 제재, 틱톡·위챗에 그치지 않을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이 워싱턴 백악관 앞에서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신간 출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났다.©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미국이 국가 안보를 이유로 틱톡·위챗 등 중국 어플리케이션(앱)의 미국 내 사용을 금지한 가운데,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이 더욱 많은 중국 기술기업들에 제재를 가할 것을 시사했다.

1일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나바로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에서 만들어진 앱은 우리의 정보를 가져가기 때문에 미국인들이 중국 앱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틱톡·위챗에 이어 더욱 많은 중국 앱을 제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14일 틱톡과 모회사 바이트댄스, 위챗과 위챗의 모회사 텐센트의 미국 거래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특히 틱톡에는 90일 안에 미국 기업에 매각하지 않으면 시장에서 퇴출시키겠다고 밝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라클, 트위터 등이 틱톡 인수전에 뛰어든 상황이다.

나바로는 "중국 앱은 미국인들의 정보를 중국 정부에 빼돌려 중국 정부가 미국인들을 모니터링하고, 추적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며 "이것이 미국 정부가 틱톡과 위챗을 금지한 이유이며, 향후 더욱 많은 중국 기업을 제재하려는 이유"라고 말했다.

틱톡은 "사용자들의 정보는 중국을 포함해 어떤 외국 정부에도 전달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최근 몇달 동안 중국에 대한 국제적인 반발이 거세지면서 중국 IT기업들은 점점 더 많은 조사와 제재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이다.
dahye18@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