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상선언' 측이 촬영 중단 내막을 밝혔다.
'비상선언' 배급사인 쇼박스는 지난달 31일 공식 입장을 통해 "최근 영화에 참여하고 있는 한 관계자가 외부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돼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식 입장을 발표한 지 하루 뒤인 9월 1일, 해당 관계자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사실을 알고도 촬영을 이어갔으며, 이에 프로듀서가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대해 1일 쇼박스 측 관계자는 YTN Star에 "시간상에 오차가 있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자임을 알고도 촬영을 강행한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운을 뗐다.
관계자는 "해당 배우가 보건소에서 연락온 것을 전달한 후 익일 촬영을 중단했다. 음성 판정이 나온 후 3일 정도 촬영이 없었고 이후 주요 스태프간 논의 끝에 이틀 정도 촬영을 진행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상황을 지켜보다 논의 끝에 잠정적으로 촬영을 중단하는 것에 모두 동의했다"라고 밝혔다.
프로듀서가 사퇴한 것에 대해서는 "처음 연락을 받았던 프로듀서가 사실을 다소 늦게 전달한 부분이 있어서 업무에서 배제시킨 것은 사실"이라며 "스스로 사퇴하는 게 맞다고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비상선언'은 항공 재난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 등이 출연한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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