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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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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 VMA 4관왕→빌보드 `핫100` 1위…넷마블·초록뱀 `BTS 관련주`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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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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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신곡 '다이너마이트'로 미국 빌보드의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Hot 100)'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1위를 차지하면서 넷마블 초록뱀 등 이른바 'BTS 관련주' 역시 호재를 맞았다.

31일(이하 현지시간) 빌보드는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가 최신 빌보드 '핫100' 차트 정상에 올랐다고 밝혔다. 닐슨뮤직 집계에 따르면, 8월 21일 발매된 'Dynamite'는 8월 27일까지 한 주 동안 미국 내 3390만 스트리밍 횟수와 30만 음반원 판매량을 기록했다. 첫 주 26만 5000건의 다운로드 수로, 2017년 9월 16일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의 싱글 '룩 왓 유 메이드 미 두(Look What You Made Me Do)'의 35만건 다운로드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은 디지털 판매량을 기록하며 발매 첫 주차에 '핫100' 1위에 올랐다.

이같은 소식에 넷마블, 디피씨, 초록뱀미디어, 키이스트 등의 주가에 누리꾼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들 모두 전일 상승세에 장을 마감한 만큼 1일 역시 큰 폭의 상승이 예상된다.

넷마블은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지분을 25.04% 보유하고 있다. 디피씨는 자회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빅히트에 1020억 원을 투자, 빅히트 지분 약 12%가량을 보유 중이다.

초록뱀은 방탄소년단 활동과정을 담은 드라마를 제작한다는 소식 이후 대표적인 'BTS 관련주'로 떠올랐다. 키이스트는 일본 자회사 SMC(구 디지털 어드벤처)가 2017년 방탄소년단과 일본 매니지먼트 전속 계약을 맺은 뒤 'BTS 관련주'로 거론되고 있다.

이들 모두 31일 코스닥 시장에서 연속 상승세를 보여왔다. 31일 방탄소년단이 '2020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4관왕을 차지한 데 이어 이날 빌보드 '핫100' 1위라는 초월적 기록을 세움에 따라 상승세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이같은 성적은 방탄소년단 자체 최고 성적이자 가수 싸이를 넘어선 한국 가수 최초의 '핫100' 1위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핫 100' 정상에 오른 최초의 한국 가수인 동시에, 빌보드의 또 다른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에 이어 '핫 100' 1위까지 석권한 최초의 한국 가수라는 새 역사를 썼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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