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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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틱톡의 미국 사업부문 매각협상 결과가 이르면 1일(현지시간) 발표된다고 미국 CNBC방송이 3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 틱톡이 미국·뉴질랜드·호주 사업부문 인수자를 선정했으며 이르면 1일 이를 발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틱톡 인수전에서는 월마트와 파트너십을 맺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라클이 최대 경쟁자다. 매각가는 200억~300억달러(약 23조7400억~35조6100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다만 틱톡이 인수자를 선정했어도 중국 정부의 기술 수출 규제에 따라 거래가 지연되거나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CNBC는 설명했다.
중국 상무부는 28일 해외에 회사를 매각할 경우 당국 허가를 얻어야 하는 수출제한 기술 목록을 개정하면서 음성·문자 인식 처리 등 인공지능(AI) 분야 기술을 추가했다.
이는 틱톡 모기업인 바이트댄스에 틱톡 미 사업부 매각을 강제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대응한 조치로 해석된다.
바이트댄스는 틱톡을 미 기업에 매각하기 전 중국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면서 해당 규제를 엄격하게 준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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