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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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은 31일 공모주 청약시 소액투자자들이 불리하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서다.
은 위원장은 “SK바이오팜 공모주 청약할 때 1억원을 넣어야 겨우 13주를 받을 수 있었는데, 이 비율을 신축성있게 바꿀 수 있느냐”는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은 위원장은 “투자자들과 증권업계와 협의해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하는 20% 물량을 금액에 따라 배정하는 부분이 소액투자자들에 불리한 부분이 있어 그 부분을 고쳐보려고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 의원은 “우량공모일 경우 일반투자자의 비율을 확대하고 소액투자자의 우대방안을 만들어 중산층과 서민을 튼튼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은 위원장은 “동의한다”며 “일반투자자 믈량 20%에서 소액투자자들에 배분하는 비율을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삼성전자가 5000원짜리를 100원으로 액면분할해서 일반 국민이 많이 들어가게 됐는데 우량주도 그렇게 생각해볼 수 있다”며 “일반국민도 안전하게 자산을 획득하면서 우리가 소득도 얻고 국가의 돈의 흐름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제안했고, 이에 은 위원장도 “동의한다”고 말했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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