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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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당내에서 많은 목소리는 ‘선별 지급은 안 된다’ ‘보편적으로 많은 국민들에게 빨리 지급해야 된다’고 이야기를 했음에도 이 대표가 아주 강하게, 소신 있게 ‘선별 지급해야 된다’고 주장을 했었다”며 “사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이 대표가) 미래통합당과, 야당과 일치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 24일 기자들에게 “어려운 분들을 더 두텁게 돕는 차등 지원이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했었다. 지난 28일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선별 지급이 “저의 신념”이라고 했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오히려 이 부분은 당내에 여러 가지 이견, 다른 이견들을 조율하고 통합하는 능력을 (이 대표가) 어떻게 보여줄까가 좀 더 큰 능력이라고 생각이 든다”고 했다. 당내에 ‘다수’라는 ‘전 국민 지급’ 의견을 이 대표가 따르거나, 이들을 설득해 ‘선별 지급’에 동의하게 하라는 의미로 해석됐다.
김 의원은 이 대표가 30일 당대표직 수락 연설에서 밝힌 “원칙 있는 협치”에 대해서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을 위해 야당을 압박하는 것’이 협치라는 주장을 펴면서 이 대표를 압박했다. 김 의원은 “원칙 있는 협치가 무엇일까. 여기서 말하는 원칙이란 뭘까. 공수처법에 (공수처장후보자추천위원회 위원) 후보자를 추천하도록 돼 있는데 통합당이 추천을 안 하고 있다. 그러면 여기에 통합당에 양보하고 끌려다니는 게 원칙 있는 협치냐? 그렇지 않다. 법에 따라서 통합당에게 후보자 추천을 빨리하라고 촉구하고 요구하는 게 원칙 있는 협치”라고 했다.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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