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2 (금)

이슈 트로트 가수 박상철 사생활 논란

'실화탐사대' 박상철, 아내에게 "너는 내 그림자로 살아라" 폭언·폭행 수차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MBC ‘실화탐사대’ 출처|MBC



[스포츠서울 남서영 인턴기자] ‘외도, 혼외자, 폭행’으로 논란이 된 박상철과 그의 아내 A씨가 모습을 드러냈다.

29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박상철과 그의 아내를 직접 인터뷰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지난 4일 한 매체는 박상철이 1992년 B씨와 결혼했지만 2007년 13세 연하 상간녀 A씨와 외도를 저지르며 두집 살림을 시작했고, 2011년에는 혼외자 C양을 출산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박상철이 2014년 B씨와 이혼 후 A씨와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다 2016년 법적 부부가 된 후 혼외자 C씨를 호적에 올렸다고 전했다.

그러나 현재 박상철은 재혼한 아내 A씨와 혼인신고 4개월 만에 이혼 소송과 취하를 반복하며 형사 고소 다툼을 벌이고 있고, 아내 A씨는 박상철에게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날 ‘실화탐사대’에서 모습을 드러낸 아내 A씨는 박상철이 “너는 그림자로 살아라. 찌그러져서 살아라. 내 발 밑이다. 네가 선택한 일이잖아”라고 말했다며 “죗값을 치르나 봐요”라고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그는 자신이 지나온 시간이라며 박상철과 통화하면서 녹음한 파일을 들려줬다. 그 속에는 “XX 미친X이 왜 전화질이야? 교육을 너희 엄마가 잘못시켜서 너 같은 생각 너 같았으면 벌써 죽여버렸어. 이 XX아!”라는 박상철의 충격적인 욕설과 폭언이 담겨있다.

이어 그는 “(박상철이)들어오자마자 욕을 한다. 욕사발을 시X 어쩌구 하면서, ‘너만 아니면 난 깨끗했을 텐데 다 너 때문이야. 네가 나타났기 때문에 성관계를 가진 거다. 너만 아니었으면 나는 문화부 장관 됐었다. 국회의원도 됐었다. 나는 지금도 탑이지만 더 탑이 될 수 있었다’라며 매일 폭언을 들었다”고 밝혔다.

A씨는 박상철에게 폭행당한 사실도 전했다. 그는 “(박상철이)무릎을 꿇으라고 해서 꿇지 않겠다 해서 한 대 맞았다”며 “(박상철이)‘너희 둘 다 고급스럽게 패줄게, 하나, 둘’ 셋 할 때 ‘소윤(딸 가명)아’ 하면서 안방으로 가서 112에 신고했다. 평소보다는 (조금)…딱 1대만 맞았다”라며 폭행 당시를 고백했다.

이어 “큰 소리 치길래 ‘에이씨’하고 문 닫고 들어갔는데 들어와서 발로 툭 차더라, 깡통 킥”이라며 박상철로부터 여러 차례 폭행을 당해왔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녹음 파일에는 “너처럼 아무 생각이 없으면 막 행동해, 열 받으면 이 XX야! 왜 다른 사람들한테 다 얘기하고 XX이냐고 대체, 정말 제가 스트레스받아 X발 것 진짜 헛소리하지 말라고 그러니까. 아, X발 짜증 난다”라는 박상철의 음성이 담겨 있다.

그는 임신한 몸으로 남편 박상철에게 월세와 생활비를 요구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고. A씨는 “생활비를 달라고 하면 (돈을) 얼굴에 던질 때도 있고, 울면서 뛰쳐나온 적도 있고, 비 오는 날”이라며 비슷한 상황이 매달 반복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월세 포함) 165만 원 받다가 아기 낳고는 (생활비를 300만 원까지) 올려줬다. 생활비 모자라다고 하면 더 주기도 했고, 자주는 아니고”라고 밝혔다.

또한 “결혼식도 안 올리고 결혼사진도 없고 신혼여행도 간 적 없고 맨날 그늘 속에 살았는데 (10주년 기념) 가방 하나 사줘, 그것을 갈취의 의도라고…”라며 꽃뱀 취급을 당해 억울한 심경을 전했다.

이날 등장한 박상철은 A씨가 주장하는 내용을 반박했다. 그는 “현금으로 거의 다 줬다. 나중에 그것도 안 받았다고 거짓말하니까. 그때부터 제가 계좌로 300만 원씩 꼬박꼬박 보냈다. 항시 주고 거기 가외로 몇백씩 더”라며 “돈 갚아주면 금방 ‘사랑해요’ 모든 다 바칠 듯이 떠들어 놓고 명품 안 사 왔다고 안 사 왔으면 ‘개시X 죽일 거야’ 하면서 이 지X 떨고. 한 시간에 (메시지가) 수백 통씩 날아오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돈이다”라며 아내 A씨가 보낸 수백 통의 문자 내역을 공개했다.

namsy@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