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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모기업 바이트댄스 "中 기술수출 규제조치 유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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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규제 엄격하게 따를 것"…MS 등 매각 절차 급제동?

뉴시스

[알링턴=신화/뉴시스] 중국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앱) 틱톡 로고. 202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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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 '틱톡'의 모기업 바이트댄스가 최근 중국이 발표한 수출 금지 및 제한 기술 목록을 유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뉴스 플랫폼 터우탸오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30일(현지시간) 입장문을 내고 "우리는 상무부와 과학기술부의 28일 합동 발표를 유념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중국 상무부와 과학기술부는 최첨단 기술 중심 23가지 항목을 수출 제한 대상으로 신규 규정한 기술 목록을 발표했다. 여기엔 무인기, 레이저, 우주 재료 3D 프린트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컴퓨팅, 데이터 프로세싱 기술, 텍스트 분석, 콘텐츠 제안, 음성 인식 등 기술도 포함됐는데, 이는 틱톡에서 사용되는 기술이다. 해당 조치는 틱톡 매각 협상에 관해 주목받고 있다.

바이트댄스는 중국 측 규제를 거론하며 "사측은 엄격하게 따를 것"이라는 입장을 확인했다. 사실상 틱톡 매각 과정에서 중국 정부 지시를 따르리라는 뜻으로 평가된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마이크로소프트(MS)를 비롯한 자국 기업과의 틱톡 매각 절차를 9월15일까지 마무리하라고 못 박은 바 있다. 그러나 중국 정부의 이번 조치로 매각 절차에 제동이 걸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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