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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쏟아지는 연예계 기부 행렬

원조 완판녀 클라스…김희선x'집사부일체' 1000만원 기부 감동+웃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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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SBS캡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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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원조 완판녀' 김희선이 라이브 방송 경매와 토마토 판매로 '완판'을 기록하고 수익금을 기부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 사부 김희선과 이승기 양세형 신성록 차은우 김동현이 '동거동락' 하루를 함께 보냈다.

김희선은 노래방에서 노는 것이 자신의 유일한 운동이라고 했다. 그는 첫곡으로 '청춘댄스 메들리곡'을 선곡했다. 메들리를 끝낸 후 김희선은 "나도 어디서 밀리지는 않는데, 1년치 운동을 한 것 같다"며 '집사부일체' 멤버들의 체력에 놀랐다.

이어 멤버들과 김희선은 사회관계망계정(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애장품 경매에 나섰다. 김희선의 팬들은 그의 라이브 방송에 큰 관심을 보였다. 김희선은 "남편이 라이브 채팅창에 들어왔다"며 신기해 했다. 남편은 "잘 부탁드린다"라는 댓글을 적었다.이승기는 "남편분에게 (경매) 기대를 해보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희선은 자신이 직접 구매했다는 수백만원대 자켓과 편집숍에서 산 모자, 선글라스, 핸드백을 경매에 내놨다. 김동현은 자신이 2008년 경기에서 직접 사용한 장갑을 내놨다. 김희선은 모자는 45만원에 낙찰됐다. 김희선은 "정말 놀랐다.이렇게 적극적으로 참여할 줄 몰랐다"고 했다.

또 드라마 '앨리스'에서 김희선과 호흡을 맞추는 주원도 채팅창에 들어왔다. 주원은 댓글로 "사랑해요 누나" "저도 참여하고 싶어요"라는 글을 적었고,김희선도 '하트' 포즈로 화답했다.

이승기의 드라이어는 20만원, 김동현의 장갑은 35만원, 양세형의 손마사지기는 6만원, 차은우의 옷은 55만원에 낙찰됐다. 멤버들은 차은우의 애장품이 낙찰되는 속도에 깜짝 놀랐다.

김희선은 "라이브 방송을 처음 해봤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적극적으로 해줄지 몰랐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김희선은 자켓은 솟구치는 경매가에 상한가를 200만원으로 정했다. 200만원에 낙찰되자 김희선은 크게 감동했다.

이어 김희선과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직접 딴 토마토를 드라이브스루로 판매하기로 하고 상품을 준비했다.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판매장소로 이동했다. 멤버들은 이승기가 '날씨요정'이라며, 이승기가 있는 곳은 비가 그칠 것이라고 믿었다. 거짓말처럼 비가 그쳤고 김희선은 "'집사부' 팀이 진짜 기운이 좋다"라고 말했다.

판매를 시작하자 토마토를 구매하려는 손님들,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팬들이 이들의 선행에 함께 했다. 특히 라이브 경매에 참여했던 김희선의 팬이 찾아왔다. 이 팬은 김희선의 오랜 팬이었다고 밝힌 바, 김희선은 반가워 했다.

이 팬은 김희선의 영화 '비천무' DVD, 20대 시절 광고사진 등을 가지고 왔다. 김희선은 "이런 건 빨리 소각해야 하는데"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이 분은 '찐팬'이다"라며 감탄했다. 이어 등장한 손님도 김희선의 오랜 팬이었다. 김희선은 "이분들은 내가 사주겠다"며 "나의 20년 넘은 팬들이다"라고 말했다.

감동의 토마토 판매가 끝났다. 총 수익금은 160만원, 경매 수익금까지 701만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이어 게임에서 이긴 김희선, 이승기, 차은우가 100만원씩 더해 총 1001만원을 기부했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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