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이재명, 세치 혀로 '전국민 지원금'…바보놀이 그만하자"

오세훈 전 서울시장/페이스북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2차 재난지원금을 전국민에게 30만원씩 지급하자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주장에 대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 세치혀로 세상을 속여라"며 "바보놀이 이제 제발 그만하자"고 했다.

이 지사는 자신의 2차 지원금 구상에 15조원이 드는 것과 관련해 "(국가부채) 그거 늘어난다고 무슨 나라가 망하겠나"라면서 "더 많은 세금을 냈거나 내야 할 사람들을 경제정책 집행에서 배제해 불이익을 주어서는 안 된다"면서 조세 저항 문제도 거론했다.

이에 대해 오 전 시장은 "어떻게 포장해도 부자에게까지 똑같이 나누어주면 돈이 두배로 든다"며 "어떻게 변명해도 부자에게까지 똑같이 나누어주면 10번 줄것 5번밖에 못준다"고 했다. 이어 "어떻게 속여도 부자에게 까지 똑같이 나누어주면 나라빚이 두배로 빨리 는다"며 "어떻게 계산해도 부자에게까지 똑같이 나누어주면 빈부격차 못줄인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보아도 당신은 혹세무민! 국민을 무섭게 생각하면 그런 주장 못한다"며 "어려운 분들 몫을 반감시키는 결과이니 그분들 판단력을 낮춰보는 것"이라고 했다.

오 전 시장은 '부자들의 조세저항' 문제에 대해서도 "부자에게도 나눠줘야 조세저항 없어진다는 주장은 그분들을 조삼모사의 대상으로 농락하는 것"이라고 했다.

[선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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