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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이재명 저격…“30만 원씩 100번 지급? 내집 살림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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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재난지원금 30만 원씩 100번’ 발언에 “내집 살림이면 그렇게 하겠나”라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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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전 서울시장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오 전 시장은 지난 28일 페이스북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 지사를 언급한 후 “선진국이 80년 동안 늘린 빚, 우린 30년 만에? 5년 만에? 부자는 빚도 많으니 우리도 부자를 흉내 내자(는 말이냐)”라고 적었다.

오 전 시장은 “허리띠 졸라매고 압축성장시켜 놓았더니 국가채무비율도 선진국 쫓아가자는 건가. 아직 여유가 있다고? 내집 살림이면 그렇게 하겠나, 내 새끼면 그렇게 가르치겠나“라고 반문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28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를 통해 재난지원금 2차을 모든 국민에게 지급하자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 지사는 ”앞으로 한두 번 더 상황이 악화할 수 있기 때문에 (추가로) 지급해야 한다는 계산에서, 이번에는 두 번째니까 30만원이 적정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올봄 사태보다 현재가 더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100만원 정도’를 나눠 두 번 정도의 몫은 남겨놓고 이번에 (30만원을) 지급하자는 제안”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30만 원 정도의 지급은 50번, 100번 해도 서구 선진국의 국가부채비율에 도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지사는 “서구 선진국은 국가부채율이 110%를 넘고 있다”면서 “이 상태에서 보통 10~30% 정도 국가부채비율을 늘리는 과감한 확장재정정책을 쓰는데, 우리나라는 (부채비율) 40%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야당의 선별지급 주장에 대해서도 “소위 보수야당의 전가의 보도인 발목 잡기, 딴죽걸기 아니겠느냐”며 “내심은 국민의 뜻에 어긋난다는 것도 알고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도 알면서 일부러 그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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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재명 경기도 지사를 겨낭한 글을 올렸다. (사진=오 전 시장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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