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전 서울시장./뉴시스 |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코로나 2차 재난지원금 지급문제와 관련해 “30만원씩 전국민에게 주면 100번도 줄 수 있다”고 한 이재명 경기지사를 비판했다.
앞서 이 지사는 민주당에서 2차 지원금은 전국민이 아닌 선별해 하위계층에만 주자는 의견이 나오자 오 전 시장을 겨냥해 “보수 야당이야 원래부터 선별지원을 주장해 왔으니 재난지원금을 일부에게만 주자 해도 이상할 게 없지만, 민주당은 과거 무상급식 등 복지정책에서 보편복지를 주장하여 서울시장이 사퇴하는 사태까지 있었는데, 갑자기 보편복지에서 벗어나 재난지원금만은 선별복지로 해야한다니 납득이 안된다”고 했었다.
이에 대해 오 전 시장은 28일 페이스북에 “홍남기 경제부총리님, 이재명 지사님! 허리띠 졸라매고 압축성장시켜 놓았더니 국가채무비율도 선진국 쫒아가자? 아직 여유가 있다구요?”라며 “내집 살림이면?”이라고 썼다.
오 전 시장은 “선진국이 80년동안 늘린 빚, 우린 30년만에? 5년만에? 부자는 빚도 많으니 우리도 부자 흉내내자?”라며 “내집 살림이면 그렇게 하겠습니까? 내 새끼면 그렇게 가르치겠습니까?”라고 했다.
[김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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