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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볼티모어전 6이닝 2실점 "3승은 다음 기회에"

조선일보 양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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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볼티모어전 6이닝 2실점 "3승은 다음 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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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퀄리티 스타트(선발투수 6이닝 3자책점 이하) 피칭을 선보였지만 시즌 3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2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투구하는 류현진./AFP연합뉴스

2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투구하는 류현진./AFP연합뉴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버펄로 살렌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7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블루제이스 이적 후 가장 많은 98개. 평균자책점은 3.19에서 3.16으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인종차별 반대의 뜻을 기리는 재키 로빈슨 데이를 맞이해 모든 선수들이 ‘42번’ 유니폼을 입었다. 류현진도 평소 배번인 99번이 아닌 ‘42번’을 달고 등판했다.

류현진은 5회까지는 매회 안타를 허용하면서도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1회 볼티모어 선두타자 핸서 알베르토에게 기습 번트 안타를 허용했고, 무사 1루에서 앤서니 산탄데르에게는 중견수 방면의 큰 타구를 맞았지만 끝까지 공을 따라간 랜달 그리척의 다이빙 캐치로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 이후 호세 이글레시아스를 병살 처리하며 안정을 되찾았다.

2회 라이언 마운트캐슬, 3회 알베르토에게 각각 안타를 내주고도 스코어링 포지션 진출은 허락하지 않았다. 4회에는 선두타자 이글레시아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세 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5회에도 팻 발라이카에게 빗맞은 안타를 허용했지만 앤드류 벨라스케스를 병살타로 잡아냈다.

토론토 타선도 4회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백투백 홈런을 쏘아올려 2―0 리드를 만들어 류현진을 지원 사격했다.


하지만 6회 수비 실수가 나왔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핸저 알베르토를 중전 안타로 내보냈으나, 앤서니 산탄데르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다음 타자 호세 이글레시아스에제 좌전 안타를 맞아 주자는 1사 2·3루. 레나토 누네즈에게도 볼넷을 내줘 1사 만루 위기가 됐다.

류현진은 페드로 세베리노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 2사 만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라이언 마운트캐슬에게 유도한 땅볼을 블루제이스 3루수 트레비스 쇼가 송구 실책을 저질러 2루 주자까지 들어와 보내며 2―2 동점이 됐다. 류현진은 다음 타자 팻 발라이카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고 내려왔다.

류현진은 6회말 선두 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2루타로 출루한 뒤 상대 투수의 폭투를 틈타 홈을 밟아 3 ―2로 역전, 시즌 3승 요건을 다시 채우고 물러났지만 불펜의 실점으로 승수 추가가 무산됐다.


블루제이스는 연장 10회 그리척의 역전 투런포로 5대4 승리를 거뒀다. 그리척은 1회초 호수비로 시작해 10회말 끝내기 투런포까지 경기의 처음과 끝을 장식했다.

[양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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