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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 만에 LPGA 투어에 복귀한 김세영 선수가 변함없는 정상급 경기력을 선보였습니다.
김세영은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리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적어냈습니다.
미국 교포 에스더 리,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재키 스톨팅(미국) 등 공동선두 3명에 1타 뒤진 공동 4위에 자리 잡은 김세영은 우승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마쳤습니다.
김세영은 지난 1월 23일 끝난 게인브릿지 LPGA 앳 보카리오 이후 코로나19로 LPGA투어가 중단되자 국내에 머물렀습니다.
코로나19로 중단되기 전 2차례 LPGA투어 대회에서 7위, 5위에 오르는 상승세를 탔던 김세영은 지난 11일 미국으로 건너가 LPGA투어 복귀를 준비해왔습니다.
그는 국내에 머무는 동안 KLPGA투어에 6차례 출전해 준우승 한번을 포함해 세 번이나 톱10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날 300야드를 넘나드는 강력한 장타를 휘두른 김세영은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그린을 두 번 밖에 놓치지 않은 정교한 아이언샷도 여전했습니다.
2013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박인비(32)는 94.4%의 그린 적중률을 앞세워 4언더파를 쳤습니다.
전인지(26), 이미향(27), 신지은(28)도 4언더파 67타를 신고했습니다.
상금랭킹 1위 대니엘 강(미국)은 2언더파로 다소 발걸음이 무거웠습니다.
지난해 2부 투어 상금랭킹 9위로 이번 시즌 LPGA투어에 합류한 교포 에스더 리는 버디 8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깜짝 선두에 나섰습니다.
미국 자라 듀크대 골프부에서 활약했던 교포 에스더 리는 올해 출전했던 5개 대회에서 한 번도 컷 통과를 못 했습니다.
주영민 기자(nag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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