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는 “경기도가 오늘부터 가정에서 코로나19 확진자를 관리하는 홈케어시스템을 시작했습니다. 현재 병원이송이나 생활치료센터 입소가 어려운 가정 대기 확진자가 대상이며 전문의료진이 전화로 매일 심폐기능, 의식, 심리상태 등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상담을 실시합니다. 대상은 환자 연령, 기저질환 유무, 독립적 격리 가능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결정합니다”라고 했다.
그는 “홈케어시스템 운영단은 총 12명으로 최근 경기도긴급의료지원단에 자원한 간호사 6명도 포함됐습니다. 주·야간 24시간 확진자를 관리하는데 환자 병증이 심해지면 신속하게 의료기관과 생활치료센터에 병상을 배정받아 이송합니다”라고 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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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현재 코로나19로 가동 중인 병상은 14개 병원 556개로, 확보된 병상의 94%를 사용해 한계에 도달했습니다. 안산, 이천 등 생활치료센터 사용률은 73.5%, 잔여 수용가능 인원은 135명입니다. 다행히 각각 316명, 286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고양, 안성 생활치료센터가 개소하지만, 여유 부릴 상황은 아닙니다”라고 했다.
이 지사는 “도는 폭증하는 확진자 추이를 살펴보며 의료비상 상황에 대비해 민간 등 자원 협력과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갈수록 늘어날 대기 환자들의 건강 및 안전 관리를 위해 자체 홈케어시스템을 구축해왔습니다. 가족 전체가 경증 확진되거나, 영유아와 노인 가족 돌봄 등에 요구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치료병상 부족이 현실화된 지금, 대기 과정에서 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부디 제 역할을 다해주리라 믿습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지금 바이러스와 긴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조금 힘들더라도, 홈케어시스템 환자와 운영단 모두 서로 믿고 의지하며 코로나19 바이러스 반드시 이겨냅시다”라고 덧붙였다.
deck91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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