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봤는데, 적응 잘하고 있는 것 같더라.”
박경완 SK와이번스 감독대행이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피칭을 보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박경완 대행은 2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KIA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이날 등판한 김광현에 대해 언급했다.
2014년 박경완 SK 감독대행 현역 은퇴식을 함께 했던 김광현. 사진=MK스포츠 DB |
김광현은 이날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경기 선발 등판, 6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투구 수 80개, 평균자책점은 1.08로 내렸다.
팀이 1-1로 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승패는 기록하지 못했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4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08을 기록 중이다. 시즌 첫 등판은 마무리로 시작했지만, 선발로 돌아와 3경기에 나섰고, 순항 중이다.
현역 시절 김광현과 배터리로 호흡을 맞췄던 박경완 대행은 “우리가 외국인 투수들을 판단하는 기준도 비슷하지만, 저 같은 경우는 3차례 등판을 보고 ‘되겠다, 안되겠다’를 판단할 수 있다”며 “(김)광현이도 이번이 선발로 세 번째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적응을 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메이저리그에서 계속 통할 수 있는 투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광현이 빠진 SK는 올 시즌 32승 1무 60패로 9위에 처져있다. 박 대행은 “우리 팀이 그동안 국내 선발투수 중에 1선발 보유하고 있었던 건 행운이었다. 그만큼 혜택을 많이 봤던 게 사실이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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