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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희망퇴직 신청 시작…다음달 대규모 구조조정

뉴시스 고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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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희망퇴직 신청 시작…다음달 대규모 구조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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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7일 정리해고 대상 선정…최대 700여명 대상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이스타항공은 16일 "제주항공과 주식매매계약서 상의 선행조건은 완료했다"라며 "선행조건이 완료된 만큼 속히 계약완료를 위한 대화를 제주항공에 요청드린다"고 제주항공의 발표에 반박했다. 제주항공은 이날 오전 "15일 자정까지 이스타홀딩스가 주식매매계약의 선행조건을 완결하지 못해 계약을 해제할 수 있게 됐다"라고 밝힌 바 있다. 사진은 16일 서울 강서구 이스타항공 본사. 2020.07.16.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이스타항공은 16일 "제주항공과 주식매매계약서 상의 선행조건은 완료했다"라며 "선행조건이 완료된 만큼 속히 계약완료를 위한 대화를 제주항공에 요청드린다"고 제주항공의 발표에 반박했다. 제주항공은 이날 오전 "15일 자정까지 이스타홀딩스가 주식매매계약의 선행조건을 완결하지 못해 계약을 해제할 수 있게 됐다"라고 밝힌 바 있다. 사진은 16일 서울 강서구 이스타항공 본사. 2020.07.16.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은결 기자 = 이스타항공이 재매각 작업을 앞두고 인력 감축을 위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2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이날부터 31일 오후 12시까지 정규직 직원의 희망퇴직 신청을 받으며, 31일 희망퇴직을 통지한다. 이스타항공 경영진은 전날 근로자대표와의 회의를 통해 이 같이 결정했다.

이스타항공은 희망퇴직자의 체불임금을 우선 변제하고 통상임금 1개월분의 위로금을 지급하며, 경영 정상화 시 우선 재고용하기로 했다.

사측은 오는 9월7일 정리해고 대상자를 선정하고 오는 10월6일 최종 정리해고를 통보한다는 방침이다.

보유한 기재 14대 중 8대를 리스사에 반납한다는 계획에 따라, 항공기 6대 운항에 필요한 426명을 제외한 남은 인원이 구조조정 대상이다. 희망퇴직자까지 포함하면 전체 구조조정 대상자는 700여명에 달할 전망이다.

현재 이스타항공은 사모펀드(PEF) 2곳과 재매각을 논의 중이다. 이스타항공 경영진은 지난 18일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과 법무법인 율촌, 흥국증권을 매각 주간사로 선정했으며, 다음달 초 법정관리를 신청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e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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