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7일 정리해고 대상 통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이스타항공 노동자 700명 인력감축 계획 철회 촉구 기자회견'에서 이상진 민주노총 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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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제주항공의 인수·합병(M&A) 포기 이후 재매각을 추진 중인 이스타항공이 희망퇴직을 시작으로 인력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이스타항공은 이날부터 31일 낮 12시까지 정규직 직원의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했다.
이스타항공은 전날 근로자대표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결정했다. 희망퇴직일은 이달 31일이다.
이스타항공은 희망퇴직자의 체불임금을 우선적으로 변제하고 통상임금 1개월분의 위로금을 지급한다. 경영 정상화시 희망퇴직자를 우선적으로 재고용하기로 하고 이에 대한 합의서도 작성할 예정이다.
다음달 7일에는 정리해고 대상자를 통보할 예정이다. 희망퇴직이 시작되면서 당초 예정(31일)보다 다소 늦춰졌다. 해고 예정일은 10월 6일이다.
이스타항공은 항공기 6대 운항에 필요한 약 426명을 제외하고 남은 인원을 모두 정리해고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희망퇴직자와 정리해고자는 7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조종사노조가 요청했던 순환 무급휴직은 타 직군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검토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이스타항공 사측에서는 지난달 24일 무급휴직 추진을 위해 간담회를 열었으나 체당금 문제로 직원들의 반대 의견이 많아 무급휴직 추진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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