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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일본 방송국 TBS 출연자가 이틀새 두명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을 받으며 집단감염 위험성이 제기됐다. 감염 경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일본 스포츠연예매체 '토스포'는 28일 "TBS 아나운서국 집단감염 위기?! 다나카에 이어 야마모토 리나 아나운서까지 코로나 감염"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야마모토 리나(26)는 지난 27일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이날부터 가벼운 기침 증상은 있으나 발열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30일 방송될 예능프로그램 '선데이 재팬'에는 불참한다.
야마모토 리나는 TV프로그램부터 라디오까지 많은 방송에 출연하는 인기 아나운서인 만큼 여러 부서와 접촉도 잦다. TBS 관계자는 토스포와 인터뷰를 통해 "이제 감염 경로에 대해서는 조사할 방법이 없다. 야마모토 리나와 관련된 부서에 대해 차례로 PCR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6일에는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개그 콤비 폭소문제의 멤버 다나카 유지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다나카 유지의 밀접접촉자는 24일 접촉한 사람이다. 여기에 야마모토 리나는 해당되지 않는다"면서 "만약을 대비해 스태프들도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TBS 출연자 2명이 연이어 코로나19 확진을 받자 현지 누리꾼들은 "확산 방지 대책이 있어 더이상의 확산이 없었으면 좋겠다", "일반 기업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 "이렇게 확산되기 시작하면 방송국들이 모두 위험하다", "무증상 감염자가 많은 것이 아닌가", "방송이 정지될지도 모른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일본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며 소강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NHK에 따르면 28일 오전 8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859명. 누적 확진자는 6만 6475명이며 사망자는 총 1254명이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TBS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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