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최대 유통업체가 MS의 틱톡 인수 협력
구글도 인수전 참여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 최대 오프라인 유통업체 월마트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추진중인 중국 동영상 공유 앱 틱톡 인수전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글도 독자적으로 틱톡 인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월마트는 2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MS의 틱톡 인수에 협력하고 있다면서 틱톡 인수가 온라인 장터와 광고 시장뿐 아니라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소비자들에게 접근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월마트는 MS와 파트너로 틱톡을 인수한다면 국가안보 위협에 대한 미국 정부의 우려도 불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와 미국 기업의 거래 금지를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 서명이후 바이트댄스는 MS, 오라클 등과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다. 오라클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과 절친한 래리 앨리슨이 창업자인 만큼 인수 가능성이 급부상 중이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주 들어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도 틱톡 인수전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틱톡에 대한 행정명령 시한이 다가오며 인수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틱톡의 최고경영자 케빈 메이어는 하루전 돌연 사임을 발표했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에서 월마트 주가는 틱톡 인수 추진 발표 이후 5.5%나 급등하고 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