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공유 어플리케이션 틱톡(TikTok)의 케빈 메이어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한다고 밝혔다./사진=AP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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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선미리 기자 = 안보 위협을 이유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퇴출 압박을 받고 있는 동영상 공유 어플리케이션 ‘틱톡(TikTok)’의 케빈 메이어 최고경영자(CEO)가 취임 2개월여만에 사임한다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틱톡 대변인은 메이어 CEO가 직원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메이어 CEO는 서한에서 “최근 몇 주간 정치적 환경이 급격하게 변하면서 회사 구조의 변화에 대해 깊게 고민해왔다”면서 “이는 곧 해결되겠지만 무거운 마음으로 내가 회사를 떠난다는 것을 알린다”고 밝혔다.
메이어 CEO의 후임으로는 틱톡 미국 법인의 바네사 파파스 총경리가 될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메이어 CEO는 지난 6월 월트 디즈니를 떠나 틱톡으로 옮겼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틱톡 퇴출 압박 속에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안보 위협을 이유로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에 틱톡의 미국 사업체를 90일 안에 모두 매각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현재 바이트댄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 오라클 등과 매각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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