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C, 세계관 극영화화 첫 시도…"바이러스로 폐허된 지구 구하는 이야기"
'피원에이치(P1H): 새로운 세계의 시작' 티저 포스터 |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음악과 퍼포먼스에 서사를 입혀 입체적 매력을 더하는 '세계관'은 최근 K팝 그룹들의 신무기로 자리 잡았다. K팝 그룹의 세계관을 장편 극영화로 만드는 융합 프로젝트가 처음으로 시도된다.
콘텐츠 제작사 FNC 스토리는 올가을 데뷔할 보이그룹의 세계관을 영화화한 '피원에이치(P1H): 새로운 세계의 시작'이 오는 10월 개봉한다고 27일 밝혔다.
'피원에이치(P1H): 새로운 세계의 시작'은 '계춘할망' '표적' '고사' 등의 흥행작을 만든 창 감독이 각본, 연출을 맡았다. 배우 정진영, 정용화 등 배우들뿐만 아니라 신인 보이그룹 멤버 6명이 직접 출연할 예정이다.
영화는 '별의 정기'를 타고난 소년들의 성장 세계관을 그린다. 미래, 과거, 현재의 다른 차원에 흩어진 소년들이 분노와 폭력성을 극대화하는 바이러스로 폐허가 된 지구를 구하기 위해 '희망의 별'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영화의 서사는 FNC 스토리 모회사인 FNC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일 신인 보이그룹의 음악적 세계관과 맞닿아 있다.
이 그룹은 데뷔 음반뿐만 아니라 이어지는 모든 음악적 활동에 이 세계관과 자신들의 철학을 담을 예정이다.
이날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폐허가 된 도시를 덮은 거대한 드론과 이를 바라보는 소년들의 뒷모습을 검은색과 붉은색의 색채로 강렬하게 그렸다.
창 감독은 "K팝 아티스트들은 자신들의 음악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활동하는 차별점이 있어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우리의 이야기가 곧 모두의 이야기임을 증명하며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인정을 받은 한국 영화와 그 결이 동일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문화의 자랑인 두 장르를 결합해 K팝의 음악적 세계관을 영화의 서사로 풀어내는 색다르고 융합적인 시도를 해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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