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지난 24일 도쿄 총리관저에 도착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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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건강을 둘러싸고 사퇴설까지 나오고 있으나 ‘포스트 아베’의 대표 주자 중 한 명인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26일 ‘포스트 아베’ 거론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또 다른 유력 주자 중 한 명인 고노 다로 방위상이 전날 모계 일왕을 인정하자고 발언하는 등 이슈를 선점해 아베 총리의 후임자 입지를 다지려는 것과 대조된다.
마이니치 신문 보도에 따르면, 스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아베 총리의 자민당 총재 임기가 1년 이상 있다”며 “포스트 아베 같은 말은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다.
일본에서는 아베 총리가 건강 진단을 받은 지 두 달 만인 지난 17일과 24일 두 차례에 걸쳐 게이오대학 병원에서 정밀 건강검진을 받으면서 아베 총리의 사임설과 ‘포스트 아베’에 대한 각종 추측이 나왔다.
스가 장관은 이와 관련해 “나 자신은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눈앞의 과제인 코로나 대책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밝혔다. 스가 장관은 또 “내가 매일 만나고 있지만 변함이 없어 보인다”고 건강 이상설을 일축했다.
아베 총리는 오는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건강 상태를 직접 설명하기로 했다. 일본 매체들은 아베 총리가 기자회견에서 건강이상설을 부인하고, 코로나19 대책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원식 기자 bachwsi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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