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왼쪽) 사진제공 | UFC |
[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몸 상태는 최고다!” UFC 4승에 도전하는 ‘불주먹’ 김지연이 각오를 전했다. 여성 파이터 중 유일하게 UFC에 적을 두고 있는 김지연은 오는 30일(한국시간) 열리는 ‘UFC Fight Night’의 메인카드에 출격한다. 김지연의 상대는 11승 3패의 전적을 가진 베테랑 알렉사 그라소(멕시코)다.
10개월 만에 옥타곤에 복귀하는 김지연은 “현재 몸 상태는 최고다. 부상 전과 후, 트레이닝 방법을 달리했다. (부상) 전에는 그저 달리는 부분에만 신경을 썼다면, 지금은 회복과 컨디션 관리에 중점을 두고 훈련하고 있다”며 달라진 모습을 전했다.
김지연은 원래 지난해 12월에 치러진 ‘UFC부산’에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팔꿈치 부상으로 무산됐었다. 올해도 출전 계획이 잡혔으나 코로나19로 연기되는 아픔을 겪었다.
타격을 베이스로 하는 김지연은 ‘불주먹’이라는 닉네임답게 주먹으로 승부를 거는 파이터다. 지난해 10월 열린 UFC 243에서 펀치로 나디아 카심을 무력화 시키며 2라운드 종료 직전까지 몰아치다 오른손 보디블로로 TKO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김지연은 타격외에 주짓수 훈련을 병행하며 자신의 스펙트럼을 넓히기 위해 애쓰고 있다.
김지연은 “‘반쪽짜리 선수’라는 평가가 있었다. 타격뿐 아니라 상대가 그라운드를 원하면 그에 맞게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MMA에서는 기술 하나를 잘한다고 최고가 될 수 없다. 부족하지만 매 경기 조금씩 채워가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팬들의 응원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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