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프로그램 ‘김지윤의 이브닝쇼’에서 “당정청이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에 집중할 때고 재난지원금은 논의를 유보한다’고 했으니 그것에 따라야 한다. 지금 재난지원금 이야기부터 하는 건 순서에 맞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선별 지급을 지지하는 배경에 대해 “소득 상위는 통계가 충분히 잡혀있지 않은데 기초수급자나 차상위계층자 등 소득 하위는 복지 정책 때문에 통계가 많이 잡혀 있어 순간적으로 빨리 (정책이 시행)될 수 있다”고 했다.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재확산되면서 정치권에서는 경제 위축에 대응하기 위해 2차 재난지원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후 여권 내에서 지급 범위를 둘러싼 논쟁이 일었고, 이 의원이 “재정 여력을 감안해 하위권 등에 선별 지급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부동산 시장에 대해 이 의원은 “(부동산) 과세 강화나 취득세·양도소득세 강화 등이 주는 심리적인 효과가 있고, 상당한 정도 부동산에 안정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시적으로 혼란이 있을 수는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보면 안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의원은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9일 광주 5·18묘지를 찾아 무릎을 꿇으며 당내 망언에 대해 사죄한 것과 관련해 “무릎 꿇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진정성을 갖고 있다고 보고 그렇게 믿고 싶다”고 했다. 또한 진행자가 자가격리 중에도 소셜미디어를 계속해서 하는 이유를 묻자 이 의원은 “소소한 일상을 알리는 점도 있지만 국민들께 방역 수칙을 잘 지키자는 메시지를 드리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했다.
[김승현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