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오취리/사진=민선유 기자 |
[헤럴드POP=정혜연 기자]샘 오취리가 성희롱 발언 동의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해 3월 방송인 샘 오취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누나, 우리가 오렌지 카라멜"이라는 글과 함께 박은혜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한 네티즌은 해당 게시글에 "Cute once you go black you never go back(귀엽네. 흑인에게 가면 다시 돌아오지 못한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직역하면 '네가 한때 검은색이었다면 넌 두 번 다시 돌아가지 못한다'라고 해석되지만 영미권에선 '흑인 남성과 관계를 맺은 여성은 다른 인종의 남성과는 힘들다'라는 뜻으로 사용된다.
샘 오취리는 "Preach"라는 답 댓글을 달았고 이는 'Preach'는 사전적 의미로는 '설교하다'지만 '동의하다'라는 뜻으로도 사용되기도 해 문제가 됐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샘 오취리가 성희롱 농담에 동의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며 그를 향해 불편한 시선을 보냈다.
샘 오취리 인스타그램 |
앞서 샘 오취리는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의정부고 학생들의 '관짝소년단' 패러디 사진을 올리며 인종차별을 주장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진 가운데 그는 "논란을 일으켜 죄송하다. 학생들을 비하하는 의도가 전혀 아니었고 학생들의 허락 없이 사진을 올려 죄송하다"라며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또한 'ignorance(무지하다)', 'teakpop(K가십)'이라는 해시태그를 붙여 논란을 일으킨 부분에 대해서도 "한국의 교육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절대 아니며 Teakpop 차체가 한국Kpop 대해서 안좋은 얘기를 하는 줄 몰랐다. 알았으면 이 해시택을 전혀 쓰지 않았을거다"라고 해명했다.
연이은 논란에 일부 네티즌들은 샘 오취리가 현재 출연 중인 프로그램 '대한외국인' 하차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대한외국인' 관계자는 25일 오후 헤럴드POP에 "논란에 대해 확인 중이다"라고 답했다.
한편 샘 오취리가 MBC '대한외국인'에서 하차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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