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추신수(38)는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7년 계약 마지막 해에도 '트레이드설'에 시달린다.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마감 시한인 9월 1일까지, 추신수를 둘러싼 트레이드설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MLB닷컴은 25일(한국시간) 30개 구단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분석하며 "텍사스가 추신수를 트레이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MLB닷컴은 "그동안 지명타자 제도가 있는 아메리칸리그팀들이 추신수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올해는 내셔널리그도 지명타자를 쓰면서 추신수에게 관심을 보이는 구단이 늘었다"며 "선수 생활의 황혼기에 접어든 추신수가 올해를 월드시리즈에 출전할 마지막 기회라고 본다면 트레이드가 성사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 10년을 채우고, 5년 이상 같은 팀에서 뛰어 어떤 트레이드도 거부할 수 있는 '10-5 권리'를 지녔다.
어떤 팀이 그를 원하느냐에 따라, 추신수가 트레이드를 받아들이거나 거부할 수 있다.
MLB닷컴은 7월에도 추신수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제기하며 "내셔널리그 15개 팀도 지명타자 제도를 도입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추신수의 연봉 수령액이 1천300만달러에서 777만달러로 줄어든 점도 트레이드 가능성을 키우는 요소"라고 분석했다.
텍사스는 25일 현재 11승 17패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점점 작아지고 있다. 텍사스 성적과 반비례해 추신수 트레이드 가능성은 커지고 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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